하팍로이드가 최근 오만 걸프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를 계기로 아라비안 걸프해역 운송화물에 ‘선박리스크 서차지(Vessel Risk surcharge, VRS)’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하팍로이드에 따르면, 최근 호르무즈해협에서 발생한 탱커 공격 사고 이후 중동 걸프 지역에서 해상운송 서비스를 위한 운영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15일 이후 아라비안 걸프(바레인,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항만 담맘앤주베일, UAE) 지역을 통과하거나 수출입하는 화물에 teu당 42달러의 서차지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위험 상황에 따라서, 대상국가가 추가될 수 있으며 서차지의 인상 및 인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화물의 경우 8월 1일부터 서차지가 유효하다. 미국과 캐나다의 수출입 화물의 경우 조만간 서차지 부과일자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스위스의 MSC 역시 최근 아라비안 걸프해역의 모든 수출입화물에 대해 ‘전쟁 리스크 서차지’ 실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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