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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기사승인 [551호] 2019.07.03  16: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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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디 얼라이언스 가입의 일등공신은 대형선 20척”
7월 2일 간담회 “큰 외생변수 없다면 내년 하반기 영업흑자”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과 관련,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협상의 일등 공신은 신조 발주되는 대형선 20척”이라며 “내년(2020년) 하반기부터 현대상선이 영업흑자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기두 국장은 7월 2일 오후 4시 해운빌딩 10층에서 가진 해운전문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을 추진해온 경과와 의미에 대해 밝히며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가 대형선 20척 신조 발주에 이어 글로벌 얼라이언스 가입이 성사됨으로써 2/3는 실현됐다”고 말하고 “나머지 1/3은 현대상선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추진 경과는?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가입문제는 지난해(2018년) 10월 한 얼라이언스에서 협력 제의가 오면서 시작됐다. 11월에는 우리측에서 다른 얼라이언스에 오퍼를 내고, 올해 1월에는 나머지 얼라이언스와 자연스럽게 협력관계가 논의돼 3대 얼라이언스 모두와 가입문제를 논의했다. 이후 2월중에 한 얼라이언스와 협상을 중단한 뒤, 2개 얼라이언스와 본격적인 협상을 벌여왔다. 현대상선에 보다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디 얼라이언스에 가입을 확정하고 5월에 가입체결 서명식 일정을 잡았으며 6월 19일 대만에서 디얼라이언스의 4번째 회원사로 가입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디 얼라이언스 가입확정을 7월1일로 발표한 배경은?


“6월 19일 대만에서 ONE, Hapg Lloyd, Yangming과 현대상선이 디 얼라이언스 4번째 선사로서 가입을 위한 협력관계를 체결한 뒤, 이제까지 이 사실을 대외비로 유지해왔다. 사실 협력 개시 6개월전에 발표하는 것이 통상적이어서 9월경에 발표할 수도 있었지만 시기가 늦어지면 시장에서 갖가지 부정적인 소문이 돌 수 있어 7월 1일을 시점으로 대외에 공표하고 협상을 진행해온 나머지 얼라이언스에도 이 사실을 통보키로 했다. 1일 발표시간도 국내 오후 6시는 독일시간으로 오전을 맞춘 것이다.”


-디얼라이언스 가입이 가능했던 주 요인은?

“현대상선의 이번 디 얼라이언스 협상의 일등공신은 대형선 20척이다. 친환경선박의 신조발주선박이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을 가질 수 있게 했다. 협력의 내용은 100%로 대등한 관계이다. 현행 2M과의 관계에 비해 월등하게 좋은 조건의 협력관계를 갖게 됐다.


또한 얼라이언스 협상을 담당해온 임원과 관련 팀원들의 노고가 컸고 전*현직 경영진의 역할도 컸다. 전직 CEO는 협상의 큰 방향을 잡았고 현직은 세부 문안과 향후 일정 조율 등에서 역할을 했다.”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는 어디까지 왔나?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는 이제 2/3는 실현됐다고 본다. 1/3은 친환경 대형선박 20척 발주를 통해 이루어졌고 또다른 1/3은 글로벌 얼라이언스 가입으로 성사됐다. 나머지 1/3은 현대상선에 달려 있다. 시장에 나와있는 여러 조사기관의 전망을 고려해 예측할 때 앞으로 큰 외생변수가 없다면 내년 하반기 경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


-영업흑자 예상의 근거와 장기용선계약 선박에 따른 고비용구조 문제는?


“3개월에서 6개월 단위로 유가 및 운임, 용선료 등을 감안해 경영상태를 진단하고 검증해나가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나온 전망이다. 장기용선계약 선박에 따른 고비용 문제는 내년부터 신조 대형선이 얼라이언스 네트워크를 통해 해운시장에서 운영되면 매출이 향상되고 영업이익이 신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보는 것이다. 운임과 비용구조 등을 기준으로 여러 기관의 예측을 감안해 시나리오를 내본 결과, 큰 변수가 없다면 내년 하반기이후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그 시기는 주변여건의 변화에 따라 다소 늦춰질 수는 있다고 본다.”


-신조선박 20척 모두 얼라이언스 서비스에 투입되나?


“그렇다. 2만teu급 12척은 북유럽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며 1만 5,000teu급은 미동안 서비스에 투입을 논의했지만 디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지중해 등 남유럽 항로에 투입을 희망하고 있어 이를 협의 중이다.”


-디 얼라이언스 가입이후 경쟁당국의 승인문제는 없나?


“현재 3대 글로벌 얼라이언스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중국선사 COSCO가 주축인 오션 얼라이언스가 32%로 최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현대상선의 가입으로 디 얼라이언스가 28%를 차지할 전망이며 2M의 시장점유율은 27%이다. 이같은 시장 점유율로 볼 때, 크게 문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7월 4-5일 개최되는 한중해운회담의 주요 의제는?


“중국 측에서 3년내에 시장개방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개방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다. 그 외 대산-위해간 항로개설 문제가 거론될 것이다. 회담 전이라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

이인애 komares@chol.com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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