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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CC 규제적합유 원료 해상비축 움직임 일어

기사승인 [0호] 2019.03.18  10: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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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 말레이지아해역에 3-4척 IMO 규제 대응용

VLCC(대형원유유조선)을 해상에 대기시켜 유황분 농도 0.5%이하의 저유황유 원료가 되는 중간 유분을 해상에 비축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2020년 IMO(국제해사기구)의 SOx(유황산화물) 배출규제 강화가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규제 적합유의 수요 증가를 내다본 조치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SOX 규제적합유의 생산에 필요한 브렌드용의 중간 유분 등 원료를 저장한 VLCC 3-4척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앞바다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관련업계에서는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정유소에서 생산되는 규제적합유만으로는 전체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 따라서 고유황과 경유 등을 탱크 내에서 브렌드해 생산할 필요성이 나오고 있다”면서 현재 싱가포르 인근에 저장되고 있는 것도 브렌드용의 중간 유분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항간에는 말타해 등에서 ULCC(초대형원유탱커)를 저장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하고 있다. IMO의 규제개시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유조선을 이용한 해상 비축(스토리지)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스팟 용선시황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보면, 선복량의 공급이 억제됨에 따라 수요의 긴축효과가 예상된다. 그러나 해상비축에는 저장용으로 충당되고 있는 선박은 고령선들로 보여 그 영향은 한정적일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일반적인 스팟용선 시황에서는 해상저장에 의해 선복공급이 줄어들면 수급의 긴축상황이 발생한다. 그러나 저장에 이용되는 고령선박이 많은 현재로서는 시황에 미칠 영향이 한정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업계는 “스팟 시황에서 고가의 성약이 예측되지 않는 고령선박이기 때문에 저장용으로 배선돼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최근 시황은 연화상태이다. 최신예 선박의 중동-극동항로 스팟용선료는 하루당 3만-3만4,000달러로 전주의 약 3만7,000달러에 비해 하락했다. 할인선박의 저가성약이 여전히 많아 전체 시황수준을 압박하고 있다.

이인애 komares@chol.com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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