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장관에 세계해사대학교 문성혁(61) 교수가 내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해수부를 포함한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문성혁 세계해사대학교 교수가 기용됐다. 문 장관 후보자는 한국인 최초로 UN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설립한 세계해사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해운업 재건, 해양안전, 해양영토 수호, 수산업육성 등 글로벌 해양강국 구현을 위한 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할 인물로 평가받았다.

문 장관 후보자는 1958년생으로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항만운송학 석사학위를, 영국 카디프대에서 항만경제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이후 현대상선 1등항해사를 거쳐 한국해양대학교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UN 산하 세계해사대학(WMU)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 장관 후보자는 소감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차를 맞아 본격적인 성과창출이 필요한 시기에 해양수산부 장관이라는 중책에 내정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이 된다면 해운산업 재건, 어촌과 수산업 발전, 신해양산업 육성 등 주요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명실 공히 해양강국의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자 한다. 현장에 계신 분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드리는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어 “구체적인 정책방향 등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말씀드리겠다. 곧 귀국하여 겸허한 마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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