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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와 요트산업, 미래의 기회에 대응해야”

기사승인 [0호] 2019.01.16  1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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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차 국제마리나 컨퍼런스 1월 9일 서울 힐튼밀레니엄에서 개최
“메가요트 건조사업 진행 중”, “마리나·국제대회에 관심 가져야”
대만·중국 요트산업 현황 짚고, 국내 요트제조 현황과 마리나산업 육성안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마리나·요트 관련 산업의 현재를 알아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도 세계적인 수준에 발 맞춰 마리나 산업을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 7회 국제마리나 컨퍼런스가 1월 9일 서울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요트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마리나 선박제조 산업의 현실태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개최됐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특수법인 한국마리나협회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 최대의 요트강국인 대만과 최근 요트산업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요트제조산사업 현황을 알아보고, 국내 메가요트 제조산업의 현주소와 마리나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을 찾아보기 위해 열렸다.

특수 법인 한국마리나협회의 강석주 이사는 개회사를 통해서 올해 마리나 컨퍼런스의 주제를 더욱 심도있게 정했다고 밝혔다.

강 이사는 “올해로 7회재를 맞이하는 국제 마리나 컨퍼런스는 요트선박 제조라는 조금 더 심도깊은 주제를 잡았다. 오늘 컨퍼런스를 통해서 아시아 최대 요트산업 강국인 대만과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사업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요트와 마리나산업과 관련된 용역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올해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의 임지현 과장은 축사를 통해서 해양수산부가 요트제조 및 마리나 산업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과장은 “마리나 관련 산업은 항만조성, 마리나 운영, 요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이 존재하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요트선박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해양수산부는 2016년부터 대형요트 건조 기술개발 연구자금을 지원 중이다. 올해 말 까지 4년간 총 사업비 280억원이 드는 큰 사업이다. 대형요트선이 글로벌 트랜드이고,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 조선기술을 마리나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中 진메이대학교(Jinmei University)의 Chen Qinglin 교수
“중국은 요트제조 산업 성장시키기 위해 유럽 요트제조 회사들을 인수 등 바탕으로 성장”
첫 번째 주제 발표는 중국 진메이대학교(Jinmei University)의 Chen Qinglin 교수의 ‘중국 요트산업 경제발전의 병목현상과 대책’이 진행됐다.

Chen 교수는 우선 중국 내 요트 제조산업은 상당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 증거로 요트를 건조하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아졌다는 사실을 들었다.

Chen 교수는 “현재 중국 내, 특히 샤먼항이 있는 복건성에 요트를 건조하는 업체들이 있다. 이중에는 88.4m의 슈퍼요트를 제조할 수 있는 회사도 있다”며 “요트의 제조는 구주지역이 100여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성장해왔는데, 중국은 요트제조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최근 유럽의 요트제조 회사들을 인수하는 등의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샤먼 지역에 설치한 요트산업 단지도 중국 내 요트산업 성장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시아 최고 요트 제조 국가인 대만은 물론 미국의 브룬스윅 등 유수의 요트제조회사들이 샤먼에 진출해 있다는 것이 Chen 교수의 설명이다.

질적 성장도 꾸준한 증가세를 이루고 있다고 Chen 교수는 밝혔다. “2008년 요트제조사업을 시작한 업체의 경우 2017년 매출이 1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건조기술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상장도 진행한 바 있고, 이를 통해 투자여력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인력 양성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Chen 교수는 “진메이 대학교애는 선박학과가 있고, 2013년부터 요트관련 커리큘럼을 개설해 최근에는 석박사 과정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요트산업의 한계점, 병목현상에 대해서는 기술 부족이 첫 번째라고 설명했다. Chen 교수는 “요트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국제적인 수준으로 봤을 때 아직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엔진부분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해외 엔진메이커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많이 축적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대만요트산업협회 대외협력팀 Virginia Chuang 팀장
“대만 요트제조사 36개, 수출액 2억달러 규모”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대만요트산업협회 대외협력팀 Virginia Chuang 팀장은 대만 요트제조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발표했다.

Chuang 팀장은 우선 대만 요트산업이 아시아에서 가장 큰 요트제조 및 수출국이라고 밝혔다. Chuang 팀장은 “대만 내 요트제조업체는 36개가 있고, 수출액은 2억달러 규모이며, 50피트에서 230피트까지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대만이 아시아 최대 요트 생산국으로 떠오른 배경은 무엇일까? Chuang 팀장은 1950년대 미군 대만 주둔이 그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Chuang 팀장은 “1950년대 미군이 대만에 주둔하면서 해양레저에 대한 수요가 발생했다. 그에따라 요트 제조업이 탄생하고 신규 디자인이 대만에 들어오고, 1960년대부터 저렴한 임금과 온난한 기후를 바탕으로 요트산업이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만은 1990년대 요트의 왕국이라고 불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만도 글로벌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수출액이 대폭 감소하게 된다.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3억 3000만달러에 육박했던, 요트 생산액은 리먼브라더스 사태에 따른 글로벌 경제 위기로 급감하게 되었다. Chuang 팀장은 “3.3억달러가 1.8억달러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같은 매출 감소는 요트제조 산업의 변화를 야기했다. 경제 위기 이후 매출은 감소했는지만 선박 당 평균 제조 단가를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증가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Chuang 팀장은 설명했다.

“84년 8만달러였던 평균 제조단가는 2015년 158만달러로 성장했다. 이는 더 크고 럭셔리한 요트의 수요가 늘어난다는 의미이다. 경제와 금융환경에 관계없이 요트제조 단가는 계속 증가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슈퍼 요트의 수요는 매년 올라간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푸른중공업 요트사업부 김호빈 부장·인하대학교 유흥주 교수
한국의 요트 산업,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이어진 발표 3에서는 ㈜푸른중공업 요트사업부 김호빈 부장이 ‘국내 메가요트 제조 추진사항 및 파급효과’에 대해서 발표했다. 김 부장은 2008년 이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요트시장 규모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2010년 이후 다시 증가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건조와 수리, 관련시설과 서비스를 포함한 메가요트시장의 연 매출액은 약 240억 유로, 한화로 30조 8,000억원 규모로 2016년 신조 메가 요트 시장규모는 약 8억 7,000만 유로로 추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메가요트 시장규모 증가는 12% 정도”라고 김 부장은 예측했다.

김 부장은 메가요트 건조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사업관리하는 메가요트 건조사업은 ㈜푸른중공업을 주관기관으로 한국해양대, 목포해양대 등 4개의 위탁기관, ㈜한국해사기술, 남양노비텍(주) 등 4개의 협동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21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들어간 메가요트 건조사업은 신규성장동력이 필요한 국내 중소형 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의 육성을 위한 100피트급 대형 요트의 설계 건조 기술개발 및 시제선 건조를 목표로 추진되었다. 건조사업을 통해 건조 예정인 시제선 ‘피닉스 130’은 알루미늄 합금제 선체의 130피트 메가 요트다.

이어 인하대학교 스포츠과학과 겸임교수이자, 한국마리나협회 연구원 연구원장인 유흥주 교수가 ‘마리나 제조업 육성 전략을 위한 마리나 비즈센터 구축과 국제 요트대회의 유치 및 참가’발표를 통해서 마리나 산업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유 교수는 마리나 비즈센터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리나 관련산업 인력보급 기반이 전무하고, 고품질 요트수리 인프라도, 원스톱 비즈니스 거점 또한 없는 상황이라고 현 한국 마리나 산업에 현실을 분석했다. 또한 중고 레저선박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후 중고품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마리나 산업 지원 및 성장을 위한 통합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호주의 GCCM(Gold Coast City Marina)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예로 들었다.

한편 국제요트대회의 유치 및 참가를 통한 제조업 육성전략도 제시했다. 유 교수는 아메리카즈컵, 볼보 오션 레이스, 월드매치레이싱 투어, 클리퍼 라운드 더 월드 요트 레이스 등 세계 유수의 요트대회에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정희 zip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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