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CMA CGM·하팍로이드·MSC·ONE 참여, 내년초 운영 예정

머스크, CMA CGM, 하팍로이드, MSC, ONE(Ocean Network Express) 5곳의 글로벌 탑 선사들을 중심으로 해운업계의 디지털화와 IT 표준화를 주도하는 새로운 컨테이너 해운 비영리 단체가 설립된다.

현재 5개사의 IT 임원들은 모임을 갖고 해운업계 공통의 IT 표준화를 만들기 위한 협회 설립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이미 다양한 조직과 단체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개사들은 컨테이너 선사들과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중립적이고 비영리적인 조직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새로운 협회는 해운의 디지털화와 IT 표준화를 통해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어떤 디지털 플랫폼의 개발이나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상업적인 운영방법에 대해서도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전 세계 해운업계와 이해관계자들에게 표준화 시스템을 무료로 오픈할 예정이다.

새 단체의 설립과 운영은 경쟁당국의 승인을 거쳐 2019년초로 예정돼 있으며, 모든 법적규제를 순응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초기 회원사로는 이들 5개사가 참여하며 향후 설립 후 추가 신규 회원사들의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MSC의 André Simha 최고정보관리자는 “컨테이너 해운회사들이 공통의 IT 표준을 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현재 고객들과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최고 관심이 되었다”면서 “떠오르는 IT 신기술로 해운업의 ‘문서주의(red tape)’를 줄이고 더 나은 투명성을 구축하여 고객 우호적인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적절한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술은 기존의 폐쇄적인 해운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위한 돌파구가 되고 있다.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회원사들의 동 단체 가입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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