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상해 MOU 체결, IT 솔루션업체는 '카고스마트'

 
 

글로벌 해운선사 및 터미널 오퍼레이터 9곳이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설립했다.

CMA CGM, 에버그린, 코스코, OOCL(이하 오션얼라이언스), 양밍 5개 선사와 글로벌 터미널 오퍼레이터인 DP월드, 허치슨포트, PSA, SIPG 4곳은 11월 6일 상해에서 해운 소프트웨어 업체인 ‘카고스마트(CargoSmart)’와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해운 비즈니스 네트워크(Global Shipping Business Network)’를 구축하기로 했다. 카고스마트는 선사, 터미널, 화주, 포워더를 연결하는 솔루션 제공업체로 18년의 경험을 갖추고 있다.

9곳의 회사들은 컨소시엄을 통해 오는 12월부터 해운 커뮤니티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오픈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물류 전 과정에서 데이터의 적기 교환 및 공유를 통해 모든 이해 관계자들을 연결한다는 목표다. 해운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선사, 터미널 오퍼레이터, 세관, 화주, 물류업체 등은 협력과 혁신을 통해 공급망의 디지털 변화를 체감하게 된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국제적인 해운 프로세스를 다루고 대량의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무역 플랫폼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머스크와 IBM이 블록체인 플랫폼 합작사 ‘트레이드렌즈’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삼성SDS는 국내 해운사를 대상으로 물류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시범사업을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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