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BNCT가 누적 물동량 1,000만teu를 달성했다.

BNCT에 따르면, 이는 2012년 2월 23일 첫 배가 입항한 이래 6년 반이 채 되지 않아 이룩한 성과이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10월 31일 BNCT 임직원과 운영사, BNCT 4대 주요 고객 선사인 CMA-CGM, COSCO, OOCL, 에버그린이 한 자리에 모였다.

BNCT 대표이사인 존 엘리어트 사장은 "전 세계 주요 항만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만 29년 이상 운영 및 경영을 해왔지만, 신규 터미널이 이처럼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1,000만teu를 달성한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면서 ”특히 이 정도로 큰 규모의 컨테이너 터미널이 운영 시작 이후로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운영상 큰 문제없이 원활히 운영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고 말했다.

존 엘리어트 사장은 이 같은 성과는 그 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은 터미널 전 직원에게 있다고 감사를 표하며, 그 중에서도 BNCT 장비시설팀의 헌신과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특히 우리 터미널의 숙련된 전직원들과 고객선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거기다 BPA는 물론 주무관청인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2차 확장 계획을 가능한 빨리 추진하여 신항 내 대규모 신규 고용 창출도 도모할 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250만teu의 처리 능력을 갖춘 BNCT는 전년도 대비하여 올해 16% 증가한 23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BNCT 영업 최고 책임자인 피터 슬룻웨그 전무는 BNCT의 주요 고객 선사들과 이처럼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며, 고객 선사들 덕분에 그 동안 7,000여 척이 넘는 배를 처리하면서 1,000만teu를 달성할 수 있게 된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BNCT는 향후 확장을 통해 연간 최대 350만teu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된다. BNCT 관계자는 “현재 추가 처리 능력 70만teu 확보를 실현시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에 있다. 2022년까지 이처럼 대규모 확장이 가능한 것은 부산항에서는 BNCT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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