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한국’ 창간 45년을 맞아-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는 정기선 해운산업의 미래를 예측한
덴마크의 해운컨설턴트 라스 옌센이 지은 책 이름입니다.
이 책에서 그는 정기선 해운산업이 붕괴되고 있다면
하루 빨리 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라고 조언하였습니다.
그것도 2025년이 되기 전에......
 

전투에서 이기려면 임기응변의 전술戰術이 필요하고,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종합적인 전략戰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큰 그림만을 중시하여 전술적 과제들을 놓쳐버리면
종국적으로 패전한다는 경고도 하였습니다.
 

한진해운韓進海運의 몰락은 이러한 전술적 난관을 극복하지 못해
창립 40년의 긴 역사를 마감해야 했던 비극적 결과라는 것입니다.
해운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전술적 과제들을 해결하지 않고 방치하면
유력한 해운기업도 일시에 도산倒産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세계교역이 존재하는 한, 정기선 해운산업은 진화하며 존속할 것입니다.
그러나 해운기업도 변해야 생존하고 또 생존해야 번영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입니다.
 

‘해양한국海洋韓國’이 창간創刊 45주년을 맞았습니다.
‘해양한국’을 아껴주시는 독자제현讀者諸賢의 성원 덕분입니다.
깊이 감사드리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해양한국’이 지향하는 해운입국海運立國, 해양강국海洋强國의 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합니다.
비록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힘들더라도 반드시 가야 할 길이기에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 가는 길을 계속 제시하며 안내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해양한국’이 존재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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