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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조합,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변화와 혁신 꾀해

기사승인 [541호] 2018.10.02  17: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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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기획실 신설, 실별 전문성 강화, 지부체계 단순화
9월 14일 조직개편 인사발령 “강한 조직, 핵심역량 탄탄한 조직으로 거듭나”

   
 

한국해운조합이 연안해운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조합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운조합은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모색함으로써 조합원사 지원역할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조합혁신성장기획단(TF)을 구성, 조직운영 효율화방안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9월 14일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전략기획실을 신설하고 경영지원본부 산하의 실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부체계를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한 것이다.  

조합은 “이번 조직개편은 해운을 비롯한 해사산업계의 장기침체 등에 따른 조합 사업의 어려움과 조합원사의 경영악화 심화 등으로 인해 그동안 진행됐던 수차례의 조직 개편보다 더 강한 수준에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올해 임병규 이사장 취임이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이루어진 조합의 강력한 조직 개혁 의지로 보인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조합은 비용절감과 업무효율성을 제고해 조직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 사업의 유지 및 확대를 위해 핵심사업 부분의 전문인력 보강 및 신사업 발굴 등 미래성장동력의 확보 기조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영지원본부 3실과 소속팀 명칭변경, 기능통합
지부 10개로 줄이고 거점지부 중심경영 시행


이를 위해 신설된 전략기획실은 업계의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신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경영관리실, 정책지원실, 정보화지원실 등 경영지원본부 산하의 기존 3개실과 소속팀의 명칭을 변경하고 기능을 통합하는 등 기능별 전문성 강화를 꾀했다. 아울러 부산지역본부를 지부로 환원하고 군산·보령을 서해지부로, 통영·거제를 경남지부로, 포항·동해지부를 포항지부로 통합하는 등 기존 12개 지부를 10개 지부로 단순화하고 거점지부중심 경영을 시행해 저비용 고효율 체제의 정착을 도모했다. 

특히 인력배치와 관련, 조합은 “최근 수년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제사업부문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력을 전진배치시켜서 조직원의 활력 제고에 일익을 담당케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조직의 생산성과 인력구조를 분석, 점검해 조직내부의 문제와 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대내외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불황에 강한 조직, 핵심역량이 탄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자구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병규 이사장 “변화와 혁신 실천하며 새 미래 위해 조직운영의 전환점 마련해”

한편 조합의 창립 69주년을 맞아, 임병규 해운조합 이사장은 국가경제에 미치는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물류비의 1%로 국내 전체화물의 약 20%를 담당하는 운송수단으로서 친환경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해운산업이 보다 큰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조합은 지금까지 그러했듯이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크고 작은 수많은 혼란기를 겪어왔던 조합이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며, 과거의 수동적인 모습을 떨쳐내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조직운영의 전환점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조합 임직원 모두의 포부”라고 설명했다.  

해운조합의 조직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착수한 경영진단과 관련해 임 이사장은 “현재 조합은 해운경기 침체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새로운 신성장 동력의 발굴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며 “중장기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해서 조합 미션과 비전 등 핵심가치를 재정립하고, 경영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조합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조직 경영진단을 추진하게 됐다” 고 그 배경을 밝혔다. 

해운조합은 조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조직의 경영진단은 올해 7월부터 외부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조직운영 전반에 걸쳐 실시하고 있으며, 경영환경 분석을 통해 조합의 핵심가치를 재진단하고, 조합 인력운영과 핵심사업에 대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관련 임 이사장은 “신규사업 분야 발굴과 새로운 경영모델 제시를 통해 조합의 중심인 조합원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조합원 애로사항에 대한 개선방안을 조합운영에 반영함으로써 조합이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 위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 임병규 이사장은 “조합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대내외적 필요성이 그 어느때보다 요구되는 때”라며 “최근 외부 환경변화는 지금보다 더 강한 수준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에 조합을 개혁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 하에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를 모색해 조합원사 지원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려 한다”고 개편 단행의 배경을 밝혔다. 

   
 


“전문성에 기초한 강한 조합으로 거듭나려 노력”

임 이사장은 조합원 중심의 조합 만들기를 위해 “조직과 법령, 그리고 기존관행 등 주변환경을 철저히 파악하여 전문성에 기초한 강한 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조직진단을 통해서 과거의 수동적인 모습을 떨쳐내고 새로운 미래를 위한 조직운영의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조합사업에 기여도가 높은 조합원 위주로 조합원사들을 방문해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조합원들의 불만사항과 개선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 조합운영에 반영하고자 전 조합원사 대상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조합의 주요분야에 대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수렴할 수 있었고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조합원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조합 이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임 이사장은 해운조합이 올해 조합원사의 지원역할을 강화한 사례로 전환교통 지원사업에 연안해운사업자인 조합원사가 직접 참여하여 수혜받을 수 있도록 한 일과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건조선박 양수·양도 기준 마련으로 조합원들의 부담을 최소화한 일을 소개했다. 

그는 “과거에는 전환교통 지원사업에 주로 화주사가 참여하고 연안해운사업자인 조합원사는 화물 운송을 담당하는 간접수혜자에 불과했지만 조합이 주요 화주사의 협력을 이끌어내 화주사와 조합원사가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 전환교통 지원사업 보조금을 직접 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의 경우, 올해 5월 현대화 펀드 대상 선사가 타항로 선사에게 선박 또는 항로권을 양도할 수 있도록 해 국가가 출자한 자금으로 건조된 선박의 해외유출을 방지했으며, 8월에는 카페리 3척에 대한 신조가 실현되도록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선박이 연안을 지속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밖에 최저임금제도와 근로시간 등 육상 임금 제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선원관련 제도 개정시 연안해운의 특성과 현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으며, 조합원사의 해사안전 및 해양환경 제도개선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부와 합리적 제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합의 중심은 언제나 조합원이다”

임 이사장은 해운조합의 공제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공제상품별 보장범위를 확대해 조합원사가 재해로 인한 경영불안을 덜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선박공제 약관 전부개정을 통해 담보범위를 대폭 확대하여 조합원사가 실질적인 보상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공제상품별로 요율을 인하(공제료 약 57억원)해 조합원사의 비용부담을 크게 완화했다. 특히 6월부터는 조합 공제가입 선박에 대한 검사기준을 완화해 조합원사의 검사비용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조합의 중심은 언제나 조합원이다. 조합의 존재기반이 조합원사임을 항상 기억하고 조합원사들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여 그에 대한 개선사항을 조합운영에 반영해 나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해운조합의 공제사업부문에서 올해 추진사항과 경쟁력 강화 대책으로는 “올해는 공제사업 776억원 목표 달성을 위해 연안선 위주에서 외항선까지 점진적으로 인수범위를 더욱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위험관리시스템 구축, 해상보험분야 전문인력 양성, 해외클레임 네트워크 강화, 조합 공제 브랜드(KSA Hull·P&I) 가치 제고 등 조합 역사 70년 노하우를 활용해 사업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운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감안해 조합원사 공제료 부담을 경감하고 KSA Hull·P&I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면서 “2018년에는 선박 및 선원 P&I 등 상품별로 요율인하(공제료 약 57억원) 뿐만 아니라 담보범위를 확대해 실질적인 보상혜택을 강화함으로써 조합원사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있는 요율 구축과 담보 범위 확대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계약분쟁비용(FD&D) 신규 운영 및 공제사업 진단과 활성화를 위한 T/F팀 구성, 연구용역 활용으로 상품경쟁력을 강화시킴으로써 공제사업목표를 달성하고 고객만족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연안해운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도로운송의 1/6수준, 소음와 공해, 사고, 혼잡 등 사회환경적 비용이 도로운송의 1/12수준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석유제품, 철강, 시멘트, 석회석 등 국가 주요 기간산업의 원부자재를 대량수송해 국내 물류시스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비상시 물류 간선망과 안보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가필수 교통수단”임을 재차 강조하며 연안해운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고“연안해운산업의 지속적인 어려움을 타파하고 수송분담율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연안해운사업자의 자생적 노력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연안해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심과 정책적 우선순위를 위한 노력을 당부드린다”며 관련업계와 관계당국에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인애 komare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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