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항 등 11개 무역·연안항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실시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박승기)은 7월 13일 제주 한림항 등 전국 11개 무역항 및 연안항에서 해양환경 개선 및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하반기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양폐기물은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선박의 안전 운항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공단은 해양수산부로부터 동 사업을 위탁받아 최근 5년 간 주요 무역항 및 연안항을 중심으로 연평균 약 3,500여 톤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해온바 있다.

공단은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거제시 장승포항, 서천군 장항항 등 5개소에서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하고, 바닷속에 침적된 폐어구, 폐타이어 류 약 390여 톤을 수거하였으며, 하반기에는 인천항, 보령항, 포항항, 제주 한림항 등 전국 11개 주요 무역항 및 연안항에서 7월부터 12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착수 시 지역 어촌계 및 유관기관 등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사전간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공단은 무인도서 등 해양쓰레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02개 해역관리청(12개 지방해양수산청, 90개 지자체)에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추가 사업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금년 2월 실시된 1차 수요조사 결과 고흥군 나로도항과 하동군 마도 주변해역 등이 대상지로 선정되어 해양폐기물 분포·실태조사를 앞두고 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안전한 해양환경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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