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PA 및 석유화학부두 이용 화주사·하역사 합동훈련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6월 12일 광양항 석유화학부두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선박화재 발생시 초동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제·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광양항 여수지역은 여수산단 내 입주한 280여개 기업들이 생산하는 원료 및 완제품을 해상운송하기 위한 위험물 부두가 16개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석유화학부두는 석유화학제품만 취급하는 부두로 사고 예방활동 및 사고 초기 대응 등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부두이다.

이번 훈련은 공사가 주최하고 여수페트로(주), 롯데케미칼(주)이 공동으로 주관한 합동훈련으로 8개 화주사, 1개 하역사, 1개 방제업체에서 40여명이 참가했으며 소방차 1대, 방제선 1척, 오일휀스 등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사전 교육 및 사고(1‧2차) 대응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YGPA에 따르면, 먼저 선적작업 중 로딩암 파손으로 화물(벤젠)이 육상에서 해상으로 유출돼 해양오염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신속히 밸브 차단, 공장 펌프 중지 후 로딩암 긴급 정비, 오일휀스 설치 등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선박 내 기관실에서 정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부두 내 워터커튼 가동을 통해 화재 확산을 막고 소화포 및 소방차 등을 동원해 초동 소방작업 및 인명 구조작업을 실시했다.

YGPA 윤동훈 여수사업소장은 “최근 인천 선박화재 사고, 울산 염소가스 누출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화재 등 각종 위협수단으로부터 항만시설물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훈련 및 사고 대응 활동 점검을 통해 광양항 여수지역 위험물부두의 안전관리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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