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 부산 롯데호텔 150여명 참석, 한국선박 등록규모 245척, 1,526만gt

선박등록처인 마샬아일랜드(Marshall Islands)의 한국대표부 부산지사의 개설 기념식이 5월 14일 부산의 롯데호텔에서 150여명의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2018년) 4월 기준으로 4,351척, 총톤수로 약 1억 5,900만톤의 등록선박 규모를 갖춘 마샬아일랜드는 매년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세계 2대 편의치적국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마샬아일랜드의 등록선박은 약 9년이라는 평균연령으로 인해 젊은 등록선대를 가진 선박등록처로 세계 해운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 기국은 한국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 대표부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의 30개 사무소에서 등록업무를 하고 있으며 아시아각국 네트워크 확정, 등록 편의성 확보, 신속한 서비스체제 유지, 안전운항을 위한 24/7 서비스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마샬아일랜드는 명품기국을 표방하며 수준높은 선박등록기국을 기치로 내걸었다. 선박의 안정성을 최우선 목표로 해 실시간 선박동정 확인시스템 유지, 세계 전역 PSC 검사 낮은 Detention ratio 유지, 세계주요 MOU에 화이트 리스트대상, 미국 연안경비대의 QUALSHIP21에 화이트리스트대상, 해상보안에 대한 네트워크 확립 등이 강점이다.

 
 

특히 동 기국의 기술센터부문(Techincal Center Division)는 아시아지역에서 홍콩, 호주, 한국, 일본 4개국에 위치해 있고 유럽지역에서는 인디아, 두바이, 그리스, 런던, 로센달에, 미주지역에서는 휴스턴 등에 위치해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업무는 서울 대표부(대표 김영민)에서 수행하며 부산지사는 마샬아일랜드 선박등록처가 한국에 진출한 지 11년만에 기술지원 사무소를 개소한 것이다. 2007년 서울 대표부를 설치한 마샬아일랜드 선박등록처는 한국내 마샬기국 선박이 증가함에 따라 그에 부합하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술지원(Technical Support)의 필요성이 대두하자 최근 부산에 마샬등록처 Technical Office를 오픈하게 됐다.

마샬 등록처 부산사무소(Technical Office)는 지난해 3월까지 미국선급협회(ABS)의 북아시아 총책임자를 맡았던 토마스 블렝크(Thomas Blenk)가 테크니컬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한국내에서도 명품기국 서비스를 내걸고 급성장해온 마샬아일랜드의 올해 4월말 현재 한국선사의 선박등록 규모는 245척, 1,526만gt(2,252만dwt)이다. 장금상선, 팬오션, 현대글로비스, 폴라리스쉬핑, 현대상선, 흥아해운, 남성해운, 유코카캐리어스, SK해운 등이 마샬아일랜드에 등록해 있다.

한편 1948년 미국 버지니나주에 설립된 선박등록전문회사인 IRI(International Registers, Inc.)가 마샬아일랜드 공화국 정부를 대리해 선박과 법인 등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관련참고 통계자료 해양한국 6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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