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매출 69억불·영업익 4억 9200만불, 물동량 322만ffe

머스크그룹의 2018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93억달러,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 증가한 6억 6,900만달러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27억 6,200만달러로 992% 증가한 반면 세전영업손실 1억 2,300만달러, 기본손실(underlying result) 2억 3,900만달러가 발생했다. 이번 실적에는 통합선사인 함부르크수드의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머스크는 1분기 재무 보고서의 구조를 △해운 △물류 및 서비스 △터미널 및 예선 △제조 및 기타 4개 부문으로 새롭게 재편했다. 이는 글로벌 컨테이너 운송 및 물류 통합회사로서 고객의 공급망에 집중하고, 경기순환산업인 해운업을 보완하기 위해 비해운 부문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선 해운부문(머스크라인, MCC, 씨에고라인, 씨랜드)의 1분기 매출액은 68억 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고, EBITDA는 4억 9,200만달러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물동량은 2.2% 증가한 322만ffe를 기록했으며, ffe당 운임은 1,832달러, 톤당 평균 벙커유는 382달러였다. 회사 측은 유닛당 높은 코스트와 벙커유 및 환율이 실적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비해운사업의 매출은 물류 및 서비스부문이 6% 증가한 14억 5,500만달러, 터미널 및 예선부문이 11% 증가한 9억 1,100만달러를 거두었다. 제조 및 기타부문은 6억 1,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비해운사업의 기본수익은 3억 5,600만달러다. EBITDA의 경우 물류 및 서비스 부문은 전년동기 3,200만달러에서 2,300만달러로 감소한 반면 터미널 및 예인부문은 물동량 증가로 인해 1억 3,900만달러에서 1억 9,600만달러로 늘었다.

한편 머스크의 Soren Skou CEO는 “머스크그룹의 올 1분기 실적은 특히 해운관련 사업부문에서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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