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제13회 해항도시 문화교섭 시민강좌’를 5월 30일부터 6월 2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초량동에 위치한 한국해양대 다운타운캠퍼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한국연구재단과 KBS부산총국 등의 후원으로 선착순 70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 5월 30일 ‘신화의 바다, 그리스 이라크리오’(KBS부산총국 최영송 PD) △ 6월 2일 ‘한․일 교류의 옛 현장을 찾아서-울산 서생포 왜성과 부산 자성대 답사’(한국해양대 김강식 HK교수) △6월 7일 ‘지중해 니스의 문화와 문학’(한국해양대 정남모 교수) △ 6월 14일 ‘동서교류의 창구, 광저우’(한국해양대 최낙민 HK교수) △6월 21일 ‘일본의 근대와 요코하마’(한국해양대 이수열 HK교수) 순으로 열린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정문수 소장은 “그리스의 이라크리오, 프랑스의 니스, 중국 광저우, 일본 요코하마 등은 일찍이 외부세계와 문화적 접촉을 통해 세계적 해항도시로 성장한 곳”이라며 “이번 강좌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해항도시들과 21세기 동북아의 허브항을 꿈꾸는 부산을 비교해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5월 30일까지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홈페이지(http://www.ima.ac.kr)에서 시민강좌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ima.ac.kr@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 051-410-5263)

한편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2008년 이후 인문한국 지원사업(HK)인 ‘해항도시의 문화교섭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전문연구자들의 축적된 연구 성과를 시민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KBS부산방송총국과 공동으로 10년 연속기획다큐인 ‘세계의 해항도시를 가다’를 제작ㆍ방영해 왔으며, (사)한국해양산업협회와 『해양문고』시리즈를 발간하기도 했다. 특히 매년 상ㆍ하반기마다 ‘해항도시 문화교섭 시민강좌’와 ‘해양선상아카데미 시민강좌’를 열어 시민들이 여타의 인문학 강좌와 차별화된 해양인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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