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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KSSTA) 이사장

기사승인 [536호] 2018.04.11  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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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양교통안전체계 공고화 중심에 주도적 역할하려”
4월 9일 간담회 3대 경영방침과 ‘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도약 준비 밝혀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종합정보포털시스템 구축 ‘산재한 시스템 하나로 모아’


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의 이사장이 취임 100일만인 4월 9일 해운기자단과 서울 서초구에서 만찬 간담회 가졌다.
이날 이연승 이사장은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해사안전전문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선박검사와 운항관리업무 선진화 및 선박안전 관련기술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공단을 운영해나갈 것”이라는 경영방침을 밝혔다.

더불어 이 이사장은 취임시 선언했던 3대 경영방침과 그간 전국 15개 지부 11개 운항관리센터를 비롯해 관련기관과 가져온 현장 업무파악의 경과, ‘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 국내 최초의 여성 조선공학박사로서 공단에서 어떻게 그 전문성을 발휘해나갈지 등에 대해 밝혔다.

 

▮늦었지만,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 소감?

“대학에서 조선해양공학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20여년 간 국내·외 선박해양관련 연구소 및 연구원을 거쳐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산업계와 학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여러 가지로 부족함이 많은 제가 해사안전전문기관인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400여명의 공단 임직원들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은 큰 기쁨이다. 임직원들이 땀 흘려 구축한 업적과 비전을 바탕으로 공단이 단순한 선박검사기관이 아닌, 글로벌 해양강국의 초석을 다지는 핵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취임시 3가지 경영방침을 강조하셨는데, 그 내용은?

“지난해 12월 29일 취임하면서 세 가지 경영방침을 강조했다. 그 첫 번째는 해양분야 4차 산업혁명기술 기반 선박검사업무와 운항관리업무 선진화를 통해 해사안전 전문기관으로서의 공단 전문성과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해사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가는 것이 공단의 확고한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공단의 전문성을 높이고 해사안전의 신뢰를 확보해 해외 경쟁력도 향상시켜 나가고자 한다.

두 번째는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공단 임직원의 고유업무 수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사회적, 경제적 위험요인을 낮추고 공단 임직원들에게 공정한 평가와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공단 임직원은 법을 집행하는 준정부기관의 일원으로서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수행할 충분한 기술경험과 능력이 있음에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 의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단 직원 스스로가 독립적인 일터의 주인이 되어 완벽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열심히 일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 그에 걸맞는 보상이 따르도록 하겠다. 기회는 평등하고, 일 하는 과정은 공정하며, 그 결과 또한 모든 구성원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공단을 운영해 나가겠다.

세 번째는 공단의 업무와 노력을 국민적 공감으로 연결하는 소통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다. 공단은 바다라는 큰 무대에서 국민과 고객을 최접점에서 만나게 된다. 그런 만큼 공공성을 높이고 정부와 국민간 믿음직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소통 노력을 직원들과 함께 펼쳐 나갈 계획이다.”

▮취임 이후 전국의 검사 및 운항관리현장 점검 등 공단의 업무파악을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셨는데, 경과는?

“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 이후, 4월 7일로 꼭 100일이 됐다. 지난 100일간 현장 업무 파악에 중점을 두고 모든 일정을 소화해 왔다. 선박검사와 운항관리 업무 현장을 파악하는 동시에 대내외 소통 강화를 위해 전국 15개 지부, 11개 운항관리센터, 유관기관, 업·단체 및 고객사를 방문해 현장에서의 애로사항, 고객의 소리 등을 청취했다. 또한 검사와 운항관리프로세스는 문제가 없는지, 안전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서 전국의 현장에서 만난 현장 검사원들과 운항관리자들의 뜨거운 열정에 마음이 뿌듯했지만, 현장 곳곳에서 발견된 애환과 고충에 안타까움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잇따르면서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보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공단이 해사안전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가기에는 아직도 인력이나 인프라 부분에서 많은 부족함이 보였다.

재직기간에 대내적으로는 공단 직원들이 보다 나은 근무환경에서 자긍심을 갖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대외적으로는 공단이 해사안전전문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위상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선박검사, 운항관리업무 선진화 및 선박안전 관련기술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공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간담회와 워크숍 및 전략회의 등 주요 회의체 등을 통해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여 공단 현안과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한 좋은 방안과 전략을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

▮우리나라 여성 최초의 조선공학 박사로서 전문성을 공단에서 어떻게 발휘할지?

“경영자로서의 경험은 많이 부족하지만 20여년간 선박 관련기술에 대해 수많은 연구를 해왔다.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잘 살려 먼저 소형선박의 기술적 낙후로 인한 안타까운 사고들을 예방할 수 있는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겠다. 국민이 해양에서 안전하게 레저활동을 즐기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단의 존재 이유이다. 중소형 선박의 충돌 및 전복경보시스템 개발과 전복사고 대응 비상탈출 관련 연구 등 사고를 직접적으로 예방하고, 사고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공단의 전문성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 공단의 주요사업인 선박검사 및 여객선 운항관리업무를 선진화하기 위한 해양분야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을 지향하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그 첫걸음으로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종합정보포털시스템을 구축해 공단의 인트라넷, 정보시스템 및 검사시스템 등 산재해 있는 시스템들을 하나로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포털시스템,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끝으로 공단의 대외위상 제고를 위해 국제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공단의 기술력을 해외에 적극 알려 국내 해사안전 분야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

▮ ‘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큰 과제를 추진하고 계신데, 그 내용은?

“ 취임하자마자 공단의 큰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과제가 주어져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해양교통안전공단’설립(안)은 해양교통안전관리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행을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12일 정유섭 의원이 발의했다. 그러나 신설되는 공단의 업무와 기존 공단 업무의 유사성, 선박검사와 교통업무 통합의 시너지 효과 및 기능 중복과 비효율을 우려한 관계부처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공단에 신설되는 ‘해양교통안전공단’의 기능을 추가하자는 의견들이 제시됐으며 국회, 정부 및 유관기관들의 긍정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이에 공단은 ‘해양교통안전공단’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면서 기존 공단업무와 선박안전관리 활동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용역 추진하고 내·외부 T/F를 구성, 대응하고 있다. 4월 13일 국회에서 ‘해양교통안전공단법’ 제정 필요성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도 개최한다. 공단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전사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차분하면서 속도감 있게 국회, 정부, 언론 및 고객들의 중지를 모아 우리나라 해양교통안전 체계를 굳건히 하는 중심에 공단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 공단은 2017년 부패방지시책평가 결과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관련 공단의 노력은?

“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는 4~5등급으로 부진했으나 2017년에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우수등급을 달성했다. 반부패·윤리경영 추진체계를 정비, 강화시키고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반부패·청렴활동을 적극 전개한 결과로 본다. 향후 공단은 선박안전에 관한 종합적인 기능을 하는 안전관리 전담 공공기관으로서 무엇보다 높은 청렴도를 바탕으로 한 업무 추진을 통해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아직도 남아있을지 모를 ‘관행’이라는 이유로 부조리한 행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지 살펴보겠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지 않고, 비상식이 상식적으로 되는 없도록 하고 직원들이 청렴한 공직자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기본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 공단 직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과 각오?

“ 먼저 부족한 인력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땀흘려 일하고 있는 전국 현장의 검사원 및 운항관리자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현장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여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보다 철저하고 빈틈없는 검사 및 운항 관리업무 수행과 예방 중심의 선박안전 관리를 통해 국민이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공단의 100년 미래를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하나가 될 것으로 주창한다.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 보호에 대한 국가적 요구가 커지는 이 시점에서 ‘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의 변화는 우리에게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난 40여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잘 살려 국가 해양교통안전 체계를 굳건히 하는 그 중심에 공단이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당부하고 싶다. 그 무엇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이인애 komares@chol.com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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