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스코십핑그룹의 유조선 자회사 ‘코스코십핑에너지운송(Cosco Shipping Energy Transportation Co Ltd)이 미국 IGP Methanol 및 중국 Jinguotou와 합작으로 미국에 메탄올 플랜트 2기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투자계약은 향후 신조선을 위한 벙커유로서 메탄올을 검토하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걸프연안의 메탄올 공단에 위치할 예정인 동 플랜트시설은 각각 연간 180만mt를 생산할 수 있으며, 중국 진저우항 내 Jinguotou의 메탄올 기반 올레핀 설비시설에 원료를 공급하게 된다.

최근 유가의 상승세는 중국 내 메탄올-올레핀 전환 플랜트의 지속적인 투자를 촉진하고 있으며, IMO의 2020년 시행예정인 선박 황산화물 규제는 미래 선박연료로서 메탄올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코스코십핑에너지 및 참여회사들은 친환경 선박연료로서 신조선의 메탄올 연료 사용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계에 따르면, 메탄올은 생분해성을 가지며, 스모그와 황산화물 및 질산화물을 감소시키는 청정연료이다. 액체로서 운송 및 저장이 편리하다는 측면에서 벙커유의 특성과 유사하다. 메탄올의 생산비용은 LNG와 같은 대체연료보다 높은 편이나 메탄올 사용의 전환비용은 낮은 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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