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정기주주총회, 그룹사 최초 주주 추천방식 길 교수 선임

 
 

현대글로비스가 3월 1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현대차 그룹 최초로 주주로부터 추천받아 길재욱 한양대 교수를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는 현대차그룹이 주주 권익을 확대하고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주들로부터 후보를 직접 추천 받아 선임하는 직책으로, 동 사는 지난 1월 주주추천 공모를 시작으로 사외이사 후보 추천 자문단 구성, 후보 모집 및 접수, 후보군 선정, 후보추천 위원회 활동을 거쳐 길재욱 교수를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길재욱 이사는 “주주들로부터 직접 추천을 받아 주주권익보호담당 사외이사로 선임된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주들의 입장을 충실히 대변하고 투명경영 실천에 앞장서 현대글로비스가 주주친화 기업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주총에서 2017년 재무제표 건, 정관 개정 건, 이사선임 건, 감사위원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며, 김정훈 사장, 김영선 부사장, 구형준 전무가 사내이사로, 이동훈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김대기 고려대 교수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임기는 총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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