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월 1일 프랑스 르아브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항구도시협회의 회원으로 가입했다.

세계항구도시협회는 1988년에 설립됐으며, 40개국 183개 회원으로 구성됐다. 회원 대부분이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이며 아시아권역에서 가입한 항구도시는 중국 닝보가 유일하다.

이에 부산시는 올 6월 캐나다 퀘벡에서 개최되는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6.11)와 국제회의(6.11-14)에 회원자격으로 참석하고 이를 통해 유럽·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항구도시와 원활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해양정책 트랜드를 공유하여 대응력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부산시는 올 하반기에 국내 항구도시간 회의체를 구성해 해양분야 분권 등 해양정책관련 현안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장기적으로 일본 및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항구도시와 회의체 설립해 아사아권 공동 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번 세계항구도시협회 가입으로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부산의 해양수산산업 홍보로 유럽·아프리카 진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유럽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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