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에버그린이 1만 1,000teu급 신조선 8척을 발주하고 동급 선박 12척을 신조용선한다는 계획이다.

에버그린은 최근 총 20척의 1만 1,000teu급 컨선 확장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2개의 자회사인 ‘Greencompass Marine’과 ‘Evergreen Marine(Hong Kong)’은 각각 4척의 1만 1,000teu급 신조선을 발주하고, 동급 6척의 선박을 용선할 예정이다. 총 신조 및 용선가는 7억 4,400만달러와 8억달러이다. 용선 선박은 신조될 예정이다.

신조발주 예정 조선소로는 한국의 삼성중공업 및 현대중공업, 대만의 CSBC와 일본 이마바리조선소 및 마린 유나이티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에버그린의 이번 컨선 확장 계획은 코스코와 양밍이 약 2만teu급 선박의 인도를 2019년까지 연기한 직후 발표됐다.

에버그린은 2016년 오션얼라이언스에 가입했으며, 현재 105척의 컨테이너 선박과 22척의 신조선을 건조 중이다. 동사는 지난해 10월 2억 5,800만달러에 달하는 신주발행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선대 최적화 및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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