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현 고려대학교 교수의 수필집 ‘바다와 나’가 범우사에서 출간됐다.

수필가 한영탁씨는 “김인현 교수는 외항선 선장 출신의 해상법 전문가로 해상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유니크(unique)한 경력의 소유자”라며 “그는 해상법에 대한 수요가 날로 늘어 가는 현실에 따라 곧 여러 곳에서 불림을 받게 되었다”고 서평에서 김 교수를 소개했다.
 

그는 “그의 글에서는 유교적 가풍에서 채득한 집안 어른과 가족에 대한 깊은 존경과 사랑, 훌륭한 인품을 지닌 스승의 은혜에 대한 고마움, 다정한 친구들을 향한 지극한 우 정이 묻어나 있어서 읽는 사람을 흐뭇하게 해준다”면서 “향토 출신 젊은이들을 위한 장학 회의 이사직을 맡고 있기도 한 그의 글에서는 자신을 낳아서 길러준 고향에 대한 따뜻한 애정도 스며 있다”고 서평했다. 아울러 “현재 상아탑에서의 성실한 연구와 강의 활동뿐만 아니라 국가 입법, 사법, 행정부 해사 관련 기구의 다양한 자문에 응하고 있다. 여러 권의 전문 서적을 저술했고, 인용도가 높은 귀중한 논문 다수를 발표하는 등 그야말로 동분서주 열정적으로 눈부신 활동을 펴고 있다”면서 “고전 ‘명심보감’과 ‘대학’으로 수신(修身)의 깨달음을 얻은 김교수는 전인적(全人的) 교양인을 지향하는 인물이다. 선상에서 ‘미국의 소리’ 방송을 통해 영어를 익힌 그는 전공을 떠난 영문 교양서적을 즐겨 읽는다. 우리 문학작품을 애독하고 영화감상도 즐기면서 폭을 넓혀가는 그의 삶은 많은 젊은이들의 귀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인현 교수는 김&장 법률회사의 해사(海事)자문인, 국립목포해양대학, 부산대학 교수를 거 쳐 2009년에 고려대학교 법과대학(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부임해 현직에 있으면서 고려대 해상법연구센터 소장을 겸하고 있고 한국해법학회 회장직을 맏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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