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투발루서 양해각서에 서명, 해안방재 기술 및 인적자원 교류

한국과 남태평양에 위치한 도서국가인 투발루는 11월 15일 투발루 수도 푸나푸티에서‘한-투발루 간 항만개발 및 해안방재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국은 해안방재 뿐 아니라 해양수산 전 분야에 걸쳐 투발루와의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였다. 15일 체결식 에는 김영춘 장관을 대신하여 권준영 해양수산부 항만투자협력과장이, 투발루 측은 모니스 투바카 라파이(Monise Tuivaka Laafai) 통신교통부 장관이 각각 참석했다.양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해안방재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교류하고, 인적 자원 교류 및 교육 훈련사업도 공동 추진해 나간다. 또한 해안방재 분야 뿐 아니라 항만 시공 등 보다 넓은 분야에 대해 양국 및 제3국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고, 국제기구에서 지원하는 해안방재분야 사업 참가 시에도 상호 협력한다.

해수부 권준영 항만투자협력과장은 “앞으로 해양수산 분야 전반에 걸쳐 양국 간 협력이 증진되고, 내년 유엔 개발계획(UNDP)에서 녹색기후기금(GCF)로 추진 예정인 투발루 해안방재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발루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매년 5mm씩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어 전 국토가 수몰위기에 처해 있다. 작년 11월 투발루 총리가 한국측에 해수면 상승 대응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해수부는 올 8월부터 투발루 해안방재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용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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