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시험가동 후 내년 1월 본격 운영

 
 

광양항은 9월 23일 24열 컨테이너 크레인 3기를 도입하고 최근 부두육상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된 크레인은 1만 8,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10단 24열 규모로 정격하중 65톤, 아웃리치 68m(24열), 백리치 20m, 상방인양고도 50m(10단), 하방인양고도 20m, 크레인 레일 간격 30.5m의 사양을 갖췄다. 또한 LED 조명 설치,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크레인 관리 및 운영이 가능하토록 제작됐으며, 자연재해에 대비해 풍속 60m/s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광양항은 올 연말까지 시험운전 및 사용자 교육 등을 시행한 후 내년 1월부터 도입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YGPA 방희석 사장은 “이번 24열 크레인 3기 도입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의 유치는 물론 컨테이너 300만teu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광양항 터미널의 생산성 증대로 고객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광양항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항에는 8단 24열 1기를 비롯해 7단 22열 컨테이너크레인이 주종을 이루고 있어 초대형 컨선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작년 7월 총사업비 360억원을 투입해 10단 24열 컨테이너크레인 3기를 신규로 도입키로 하고 제작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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