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NG해운 노사, 2017년 임금협약 무교섭 타결

국내 LNG(액화천연가스) 해상운송 전문회사인 현대LNG해운(대표이사 이갑재) 노사는 지난 8월 16일 서울본사 대회의실에서 2017년 무교섭 임금협약에 합의하고,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번 무교섭 임금협약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워진 해운경영 환경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노사가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노동조합이 2017년 임금에 관한 결정을 회사에 위임함에 따라 전격 체결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갑재 대표이사는 “올해 임금협약 위임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 노사가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 신뢰와 소통의 열린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근로환경을 개선하여 일하기 좋은 직장, 일하고 싶은 직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현준 노조위원장은 “회사창립 이래, 임직원이 직접 선박에 승선하며 조합원의 근무환경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현장근무 불편사항을 공감하고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의에 임한 경영진에 신뢰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안팎으로 어려워진 경영 현실을 인식하고 현장의 모든 조합원과 함께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함께 헤져 나가도록 힘을 쏟겠다. 이번 무교섭 협약의 타결은 동참과 지지의 뜻을 모아준 해상직 조합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그 마음과 노고를 잊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 이 자리가 노사공존, 상생의 문화를 더욱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는 새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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