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의원회관 여야 국회의원들과 민간전문가들 100여명 참가
주강현 교수 ‘해양강국 문화부국으로 가는 해양문화 비전’ 발제

국회 ‘해양문화포럼’ 창립 토론회가 7월 17일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한정 국회의원을 대표의원으로 해 오영훈 의원을 간사의원으로, 주강현 교수를 민간집행위원장으로, 해양문화를 통한 해양강국을 지향하는 모임인 해양문화포럼은 이날 첫 토론회에서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가 ‘해양강국 문화부국으로 가는 해양문화의 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포럼의 대표의원인 김한정 의원은 개회사에서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함께 이루기 위해서 민간영역에서 뛰면, 국회는 민간을 지원하고,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통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에서 해양문화를 진흥시키는 노력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아쉬웠다”며, “대한민국이 해양을 바탕으로 선진문화강국이 되는 여정에 해양수산부도 국회 해양문화포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기조발표에서 주강현 교수는 “해운항만물류 등 하드웨어적인 해양관에서 해양문화 진흥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로 중심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바다와 면한 도시의 재생과 미래전략 수립, 해양관광과 예술, 환경과 평화 등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이 해양부국, 문화부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조발표에 이어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좌장으로 최재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선임연구위원, 장영수 부경대 교수, 김대민 한국해양대 교수,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대한민국이 해양강국, 문화부국으로 가기 위한 다양한 제언을 했다.

포럼 간사위원인 오영훈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해양문화포럼은 단순히 해양인, 수산인만의 모임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해양에 대한 시각을 바꿔야 된다는 게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국회부터 해양과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부터 시작해 해양문화에 대한 접근과 발전방향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석, 안상수, 박준영, 이동섭, 박재호, 신동근, 전재수 등 여야 국회의원과 고충석 제주국제대 총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동 포럼에는 이주영 의원과 이양수 의원, 주승용 의원, 이정미 의원 등 18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를 위원장으로 김태만 한국해양대 교수(동아시아), 심상진 경기대 교수(해양관광), 이강기 한국해양대 교수(해양플랜트), 이진한 고려대 교수(역사학), 장영수 부경대 교수(수산학), 정석근 제주대 교수(수산학), 최재선 KMI 선임연구위원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그밖에 김성귀 전 KMI원장, 김춘선 인천대 석좌교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최장현 위동해운 대표, 홍승용 중부대 총장, 이재균 한국해양대 석좌교수 등이 고문으로 참여하며, 많은 전문위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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