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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강준석 차관 취임사 <전문>

기사승인 [0호] 2017.06.16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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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해양수산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문재인 정부의 첫 해양수산부 차관이라는

중책을 맡고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국내외 상황이 여러 가지로 엄중한 시기에

해양수산 발전과

지역경제 활력 증진이라는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는

1987년부터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쌓은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해양수산강국 실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비록 제가 공직의 대부분을 수산분야에 종사해 왔지만

해양문화의 확산, 해양환경 보전,

해운항만산업의 발전, 해사안전의 확보 등

각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해양수산 가족여러분,

 

지난 5월 10일,

그 동안의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여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고

국민을 통합하라는 소명을 안고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였습니다.

 

신정부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둘러싼 환경은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경제는 2%대의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청년 실업률은 11%대로 매우 높습니다.

 

사드배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마찰이 장기화되고

미국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등

국내외 경제는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를 창출하여 고용을 안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선도를 통해

대한민국호의 성장엔진을 다시 한 번

힘차게 가동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는데

우리 해양수산가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습니다.

 

먼저,

바다와 연안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 분야의 창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선박평형수, 해양에너지, 선박심층수 등

해양신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크루즈, 마리나 등

해양레저·해양관광을 활성화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해양수산 산업을 고도화해 나가겠습니다.

해양장비, 해양바이오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개발된 기술의 실용화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긴 불황을 겪고 있는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습니다.

 

부산신항 등 항만 인프라의 지속적 확충,

한국형 글로벌 항만운영사 설립과

신규 물류시장 개척을 통해

동북아 물류허브의 지위를 강화하겠습니다.

 

유휴항만 시설은 해양산업 클러스터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의 신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고부가가치 품목 양식기술 보급,
수산가공산업 활성화 및 수출 확대를 통해

수산업을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중국 불법어선 단속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우리 바다를 지키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바다에서 두 번 다시

대형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선박안전 관리체계를 혁신하고

해양안전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해양사고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극지 진출과 해양자원 개발을 가속화하고,

국가 간 해양수산 협력 확대를 통해

해양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해양수산부 직원 여러분,

 

지난 정부에서 해양수산부가 재출범한 후

의미 있는 성과들도 많았으나,

세월호 사고,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지금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새로운 5년의 항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해양수산부가

되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전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국회와 관계부처, 언론과 긴밀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월호 사고 수습과 바다모래 채취 등 당면현안부터

예산확보, 국정과제 추진까지

모든 업무에서 도전적이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 과정에서 제 역할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기존의 업무관행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관점에서 업무를 발굴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정책 수요가 있는지 늘 살펴서

선제적으로 정책과 제도를 개발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정책 수요자들이 불편해 하는 규제는 없는지,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정책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양수산 업무에 대한 전문성 강화는 물론이고

국내외 경제흐름과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당당한 경제부처의 구성원으로서

국정에 참여하고

관계부처와 협조해 나갈 수 있도록 합시다.

 

저는 해양수산부를

열정을 가지고 헌신할 수 있는 조직,

평등한 기회가 제공되고

능력과 성과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는 보장되는 조직으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실·국장이 소관업무를 책임지고 추진하되

치열한 내부토론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저 또한 여러분과 자주 만나고 대화하며

좋은 아이디어와 대안은

과감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 때가

우리 바다를 희망이 가득한 바다로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는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절박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거운 소명의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해양수산가족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제가 먼저 달려가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구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에게 마음을 열어 주시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희망의 바다를 만들어 갑시다.

해양수산 강국의 꿈을 실현해 나갑시다.

 

우리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우리 바다를 희망으로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그런 날이 올 때까지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6월 16일

해양수산부차관

강 준 석

해양한국 komares@chol.com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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