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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카페리 항로점검-작년 여객 119만명 6% 증가…대마도엔 대형선 속속 등장

기사승인 [525호] 2017.06.01  14: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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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하카다 등 4개 항로 7개사 12척 운항

   
 

작년 컨화물은 13만 4천teu 1% 증가 그쳐

지난해 국제여객선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오간 여객은 119만명으로 전년대비 6% 가량 증가했고 컨테이너 화물은 13만 4,000teu로 1%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현재 한일 국제카페리 항로는 부산-하카다, 부산-시모노세키, 부산-오사카, 부산-대마도 4개 노선으로 총 7개 선사가 12척의 선박(카페리 4척, 고속선 8척)을 운항 중이다. 특히 대마도 항로의 경우 기존 노후선이 대형 고속선으로 속속 교체 투입되면서 전체 여객수요 증가를 이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양수산부의 ‘2016년 국제여객수송실적’에 따르면, 한일 국제카페리 항로를 이용한 여객은 총 119만 9,980명으로 전년대비 5.8% 늘었으며 컨테이너 화물은 13만 4,492teu로 1%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항로별로는 부산-대마도를 오간 여객이 52만 6,249명으로 가장 높은 수요를 보였으며 이어 부산-하카다 42만 7,118명, 부산-시모노세키 17만 7,434명, 부산-오사카 6만 9,179명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산-대마도 노선의 여객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대마도 항로는 2015년(43만 7,562명)보다 8만 8,687명(20%)이 늘어나면서 전체 여객 수요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부산-하카다 항로의 경우 2015년(45만 9,925명) 보다 3만 2,807명(7%)이 감소했으며, 부산-시모노세키, 부산-오사카 항로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일항로 여객 회복세, 작년 방일 한국인 500만명 돌파

일본 원전사고 및 지진, 세월호 사고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위축됐었던 한일항로 여객이 다시금 회복세를 띄고 있다. 최근 4년간 한일항로는 2013년 116만명, 2014년 99만명, 2015년 113만명, 2016년 119만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일항로를 이용하는 여객의 대부분은 한국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119만 9,980명의 여객 가운데 한국인은 103만명으로 외국인 16만명에 비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javascript:newsWriteFormSubmit( this.document.newsWriteForm );특히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0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인 방일 여행객은 509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여행을 떠난 한국인 여행객(2,200만명) 4명 중 1명꼴로 일본을 찾은 셈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일본 기항 크루즈선 증가, 저가 항공사 신규 취항 및 노선 확대, 엔화 약세 지속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올해도 엔화 약세와 더불어 한중 사드 갈등 국면에 중국 대신 일본을 대체 여행지로 택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2017년) 1-3월 한일카페리 항로는 총 36만 9,05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31만 3,153명) 대비 5만 5,897명(17%) 증가한 수치다. 항로별로는 대마도가 16만 1,13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후쿠오카가 13만 5,583명, 시모노세키가 5만 1,439명, 오사카가 2만 890명이다.

이에 한일 카페리 선사들은 저가 항공사와의 경쟁을 극복하고 여객을 유치하기 위해 낡은 노후선을 최신식 대형선으로 교체투입하거나 선내 와이파이를 비롯한 IT시스템 도입을 확대하며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선상 야경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여행사 투어상품 확대 등으로 여객 이용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의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가 새롭게 선정되면 한일 국제카페리 여객 활성화에 한층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에 문을 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은 현대페인트가 운영하다가 경영난으로 파산하여 올 4월부터 영업을 중단해 한일 카페리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으며, 현재 부산항만공사 주관으로 12개사의 입찰이 진행 중이다.

2016년 컨화물 수송은 13만 4천teu, 전년도와 비슷

지난해 한일 카페리항로에서 수송된 컨테이너 화물은 총 13만 4,49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속선 투입으로 여객만 수송하는 대마도 항로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항로(부산-시모노세키, 부산-하카다, 부산-오사카)에서 처리한 컨화물은 1% 증가율에 그쳤다. 이중 부산-하카다를 오가는 뉴카멜리아호의 수송실적이 6만 4,985teu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부산-오사카를 오가는 팬스타드림호가 3만 6,155teu, 부산-시모노세키를 오가는 성희호가 1만 6,779teu, 하마유호가 1만 6,573teu였다.

한편 2016년 국제카페리 전체 항로의 여객 수는 277만명이며 이중 한중항로가 152만명, 한일항로가 119만명, 한러항로가 4만 8,000명을 차지했다. 컨테이너 화물의 경우 총 80만teu를 수송했으며, 이중 한중항로가 66만teu, 한일항로가 13만 4,492teu, 한러항로가 3,100teu로 나타났다.

현재(2017년 5월 기준) 한일 카페리 4개 항로에는 부관훼리(관부훼리), 고려훼리, JR구주고속선, 미래고속, 대아고속, 팬스타라인닷컴 등 7개 선사가 카페리 4척과 쾌속선 8척 등 모두 12척의 선박을 운항 중이다.

선령제한이 없는 한일항로에는 한중간 오가는 카페리선들 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선령의 선박들이 투입되고 있다. 한일 카페리선들은 SOLAS 협약에 따라 부산과 일본 각 항만국에서 시행하는 정기점검 및 수시점검을 통해 안전성 점검을 받고 있다. 특히 대형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리한 운항금지, 복원성 유지, 화재예방’이라는 3대 중점항목과 더불어 고속여객선의 경우 이물질 유입 및 고래충돌 등에 따른 비상대응능력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한일간 최초 개설된 부산-시모노세키 항로

‘부관훼리(관부훼리)’ 성희호·하마유호

부산과 시모노세키(123마일, 227km) 항로는 지난 1970년 한일간 최초로 개설된 카페리 항로다. 부관훼리(관부훼리) 총톤수 1만 6,000톤급의 ‘성희’호와 ‘하마유’호를 교차 투입하여 매일 14시간씩 정기 운항하고 있다.

성희호의 선령은 15년이며 여객 562명, 화물 120teu를 실을 수 있고, 하마유호는 여객 460명, 화물 114teu를 수송할 수 있다. 2016년 여객실적은 성희호가 9만 4,854명, 하마유호가 8만 2,580명을 수송했으며, 컨테이너 화물은 성희호가 1만 6,779teu, 하마유호가 1만 6,573teu를 각각 수송했다. 부관훼리는 여객 확대를 위해 성희호를 활용한 선상 야경투어를 선보였으며 회사 홈페이지 개편, 온라인 예매 시스템 구축, 고객 감사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컨화물 수송비중 높은 부산-하카다 항로

고려훼리(카멜리아라인), JR구주고속선(비틀호), 미래고속(코비호)

부산과 하카다(116마일, 214km) 항로는 1990년 12월 개설됐으며, 현재 3개 선사가 6척의 선박을 운항 중이다.

고려훼리(카멜리아라인)는 1만 9,961톤 ‘뉴카멜리아’호(여객 647명, 화물 220teu)를 투입해 주 6회 7.5시간씩 걸려 한일간을 오가고 있다. 뉴카멜리아호는 2004년 일본에서 건조된 선령 13년의 선박이다. 고려훼리는 2016년 17만 8,790명의 여객을 수송했으며 6만 4,985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수송했다.

JR구주고속선(한국지사)은 1991년부터 하카다 항로에 고속여객선인 ‘비틀’호 3척을 투입하고 있다. 비틀 시리즈선은 1989년, 1990년에 건조돼 현재 선령은 27-28년이다. 160톤급의 비틀호 시리즈는 여객 200명을 실을 수 있으며 주 5회 부산과 하카다를 3시간씩 걸려 운항하고 있다. JR구주고속선은 2016년 17만 879명이 이용했으며, 한국인(7만 9,164명) 보다 외국인(9만 1,715명) 이용객의 비중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JR구주고속선은 올 3월 비틀호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비틀호의 내외부를 새로 디자인하고 선명은 '뉴비틀'로 바꾸었다, 전체 좌석을 200개에서 191개로 줄이는 대신 짐 보관소를 넓혔다. 일반석의 모든 좌석을 교체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 있는 USB 충전기와 TV 이어폰을 설치했으며, 항해하는 동안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시스템을 개선했다. 선사 측은 나머지 2척의 비틀호의 새 단장 작업도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미래고속(한국법인)은 2002년부터 동 항로에 ‘코비’호 2척을 투입하고 있다. 코비호(306톤), 코비5호(162톤)는 여객 200명을 싣고 하루 1-2회씩 부산과 하카다를 오가고 있다. 미래고속은 2016년 총 7만 7,449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초대형 고속선 투입 늘어나는 부산-대마도 항로

대아고속(오션플라워호), 미래고속(니나호) 선박교체

부산과 대마도 히타카츠/이즈하라(71마일, 131km) 항로를 오가는 선사는 대아고속해운과 미래고속 2개사로 총 4척의 고속선을 운항하고 있다. 부산에서 히타카츠는 1시간, 이즈하라는 2시간 가량이 소요된다.

항공 노선이 없는 부산-대마도 항로는 몇 년새 여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인기 노선이다. 대마도는 부산에서 약 50km 거리, 배로 1-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섬으로 지난 1999년 7월 부산항에서 이즈하라항까지 첫 고속선이 투입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여행으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당일치기나 1박 2일 코스로 산행과 낚시, 면세점 쇼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대마도의 명소로는 미우다 해변, 한국전망대, 최익현 기념비, 이사리비 공원, 이즈하라 쇼핑몰 등이 있다.

대아고속해운(한국법인)은 2007년부터 부산-대마도 항로에서 오션플라워 2척을 하루 1-3회씩 운항 중이다. 오션플라워1호는 445톤으로 여객 443명을 태울 수 있으며, 필리핀에서 2001년 건조됐다. 지난해말 취항한 오션플라워 2호는 4,114톤의 초대형 고속선으로 825명을 실을 수 있다. 대아고속은 2016년 동 항로에서 총 23만 5,999명을 수송했다.

미래고속(한국법인)은 부산-대마도 항로에 2011년부터 162톤급 코비5호와 362톤급 ‘니나’호를 운항하고 있다. 코비호와 니나호는 하루 1-2회씩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고 있으며 2016년 총 14만 965명을 수송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취항한 신규 고속선 ‘니나’호는 최대 440명이 탈 수 있는 대형 고속선이다. 지난해 4월 고래와 충돌하는 사고로 파손된 코비3호를 대체하는 이 배는 2013년 건조됐다. 니나호는 2개의 선체를 연결한 쌍동선(카타마란)으로 기존 제트엔진 쾌속선보다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편 JR구주고속선도 2011년부터 대마도를 경유해 부산-후쿠오카를 운항하고 있다. 동사는 지난해 부산-대마도 항로에서 14만 9,285명의 여객을 수송했다.

크루즈 서비스 주목받는 부산-오사카 항로

팬스타라인닷컴 ‘팬스타드림’호

부산과 오사카(369마일, 680km) 항로에는 팬스타라인닷컴(한국법인)의 ‘팬스타드림’호(2만 1,688톤)가 주 3회씩 19시간에 걸쳐 왕복운항하고 있다.

팬스타드림호는 1997년 일본에서 건조된 선령 20년의 선박으로 여객 545명, 화물 220teu를 실을 수 있으며, 2002년 4월 취항 이후 무사고 운항을 자랑한다. 다양한 선내 공연과 고급객실, 뷔페식 식사 등 크루즈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부산 연안을 운항하는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로 운영되고 있다. 모기업인 팬스타그룹은 현재 국적 크루즈선 취항을 준비 중이며, 이와 별개로 2만-3만톤급(여객 600-750명) 규모의 크루즈페리 선박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팬스타드림호는 국내 최초로 올 2월부터 IoT 기술 기반의 ‘팬스타 스마트십’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팬스타 스마트십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각종 편의시설 위치, 공연프로그램, 식사메뉴 안내는 물론이고 선내 안전수칙과 비상시 대피로, 안전장비 사용법 등 선내 거의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팬스타드림호는 2016년 여객 6만 9,179명과 컨테이너 화물 3만 6,155teu를 수송했다.

강미주 newtj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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