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홍순배 이내비게이션 팀장이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수로기구(IHO) 간의 이내비게이션 데이터 모델 국제표준화 추진을 위한 공동작업 그룹’(이하 ‘표준화 그룹’) 의장으로 선임됐다.

런던 국제해사기구 본부에서 진행 중인 ‘제4차 항해통신수색구조전문위원회(NCSR*)에서 현지시각으로 3월 8일 동 안건이 상정되었으며 노르웨이, 미국, 호주,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해운 선진국의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로 홍순배 의장이 선출되었다.

이번에 의장으로 선출된 홍순배 팀장은 2013년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최초 도입 시부터 기술개발, 국제협력 등을 담당하였고 2015년에는 세계해사대학에서 관련 분야 석사학위를 취득하여 전문성을 겸비하였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세계 3대 지역(유럽·북미·아-태) 이내비게이션 콘퍼런스 간 조정위원회’의 공동의장직에 선출되기도 한 국제 전문가이다.

앞으로 이 표준화그룹에서는 2019년까지 이내비게이션 필수 서비스 보완, 항해장비 표준 디스플레이 지침 개발 및 통합항해시스템성능기준 개정 등 이내비게이션 관련 데이터와 핵심기술의 표준화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홍 팀장이 의장직을 맡음에 따라 우리나라의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 박광열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이내비게이션 표준화 그룹 의장 선출은 이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의장배출국으로서 그룹 내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앞으로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이 국제 표준을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