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김칠봉 사장
SM상선 김칠봉 사장

“SM상선 사옥 부산에 건립, 3월 서비스 차질없이 준비중”

SM그룹이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 함께 손을 잡고 부산지역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월 24일 밝히고 “SM상선의 사옥을 부산에 건립하고, 부산항의 물동량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사는 동 협약서에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가 SM상선이 국적 원양선사로 조기에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SM상선 김칠봉 사장은 SM상선이 출범 배경에 대해 “침체된 한국 해운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고, 양대 원양선사 구축으로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근해선사와 협력을 통한 부산항 환적화물을 증대시키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SM상선은 협약식을 통해 그동안 SM상선 출범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에 대하여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으며, 3월 중 서비스에 시작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칠봉 사장의 SM상선 출범 관련사항과 시장의 의혹에 대한 일문일답 내용이다.
 

Q SM상선이 저운임 영업정책을 펼쳐 시장을 흐릴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SM상선의 저운임 정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한 SM상선의 운임이 화주 및 시장에 공식적으로 제공한 적도 없다. SM상선은 영업정책은 ‘고객 중심의 맞춤 서비스를 기본으로 철저한 원가 분석을 통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는 것이지, 시장에 역행하는 저운임 정책을 추구한다는 소문은 SM상선을 모르는 사람들의 소리이다.

참고로 SM상선이 구축한 미주항로는 상해-부산발 미주향 기준 운항일수(Transit Time)는 시장에서 베스트 서비스 스케줄이며 사전 시장 조사 시 화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Q 컨테이너(장비) 확보는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SM상선이 올해 기준으로 필요한 컨테이너 장비 소요량은 약 4만 9,000개(Box)이며, 이 중 1만 600대는 자가장비(중고구매)로 나머지 3만 8,400개는 임대사로부터 임차하여 확보할 예정이다. 자가장비 중 약 1만여개는 이미 확보했고, 임차 장비도 각 임대사들과 긍정적으로 협의 중이다.”
 

Q 근해선사들 또는 외국적 선사들과  당장 협력은 어려워 보이는데...
“SM상선은 파트너십에 있어서 항상 열려 있으며, 상생을 위해 필요하다면 어느 선사와도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 이런 상생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하고 무한 경쟁의 해운시장에서 한국해운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Q 최근 실패한 선사들을 언급하며, SM상선 출범에 부정적인 견해가 있는데...
“과거 실패한 선사들의 공통된 특징은 화주 기반이 미약하고 선박과 장비 없이 시작하여 급변하는 시황에 유연하게 대처를 못했거나 미주 서비스 경험이 없는 회사 또는 신생회사들이 대부분이었다. SM상선은 40년의 해운 경영과 28년의 미주 서비스 경험을 가진 한진해운의 시스템과 인력, 영업 노하우가 승계된 회사이다.

또한 최고의 미주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 온 제1의 국적선사였던 한진해운을 인수하여 시작한 회사이기 때문에 경험이 전무한 회사와는 시작부터가 다르다.

끝으로 SM상선은 최근 시장의 우려는 우리에게 좀 더 철저히 준비하고 시작하라는 애정 어린 조언이라고 생각한다며, 3월 서비스 개시를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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