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세계경제는 작년보다 다소 회복된 3.4%의 경제성장률이 전망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경제는 그보다 낮은 2%대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환경은 조금씩 다르지만 ‘저성장 기조’는 전세계적인 양상으로 진단되고 있습니다.

해운업계도 국내외 경제의 ‘구조적인 저성장’ 기조에 영향을 받아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올해도 상황이 그다지 개선될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기선업계는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고돼 있어 경쟁국면이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이같은 환경은 해사관련기업들의 새해 경영키워드에 여실히 드러나 있습니다.
선사들은 하나같이 원가 절감과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극대화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조선기업들과 항만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기업체질 강화를 통한 안정성 제고 전략을 추구하는 모습입니다.
해사기업들은 ‘사업구조 혁신’ ‘성장보다 안정’ ‘경영체질 개선’ ‘관리체계 고도화’ ‘책임 경영’ ‘영업력 강화’ ‘역량 집중’ ‘그룹간 시너지 확보’ ‘안전’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경제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크고 변수와 악재도 많습니다만,
올해 해운업계는 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야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와 업계가 내건 ‘한국해운 재건’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현될 수 있도록
해운인 모두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추진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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