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케펠 O&M(Keppel Offshore & Marine)이 오프쇼어 시장의 불경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현재까지 8,000명의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회사 인력의 26%를 차지한다.

회사에 따르면, 올 3분기 수익은 790만달러(1,100만 SGD)로 전년동기 대비 93% 하락했으며, 매출액은 63% 하락한 5억 1,600만SGD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3분기에도 3,080명의 인력을 축소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약 8,000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회사 측은 “O&M 시장의 혹독한 겨울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 비용감축을 하기 보다는 불경기 구조조정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고 강력한 회사로 봄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펠 O&M은 현재 인력 축소 뿐 아니라 야드 캐파의 축소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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