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남아 항로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천경해운이 8월 21일부터 중국 광시성 친조우항(Qinzhou) 직기항 서비스를 시작한다.

8월 18일 천경해운에 따르면, 현대상선과 공동운항 중인 HPX서비스에서 친조우항을 신규로 추가 기항한다. 이에 따라 동 서비스는 인천(토)-부산(월)-홍콩(화)-하이퐁(일)-친조우(일)-홍콩(화)-샤먼(수)-인천항(토)을 기항하게 된다. 동 서비스에는 1,000teu급 2척이 배선되며 첫 투입되는 선명은 ‘M/V FPMC CONTAINER 7’호이다. 회사 측은 9월 10일경 선대 규모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eibu Gulf에 소재한 친조우항은 중국 남서지역의 관문이자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으로, 이미 상당부분 개발이 완료된 주강삼각주(Pearl River Delta) 지역과는 달리 향후 잠재성이 큰 항구로 평가받고 있다.

천경해운 측은 “기존에는 대부분의 국적선사가 홍콩을 환적항으로 하는 환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금번 국적선사로는 처음으로 직기항을 통해 화주들에게 일층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향후 동 구간 물동량 활성화 측면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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