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x와 JA는 8월 7일(일)부터 11일(목)까지 홍콩에서 열린 '2016 국제무역창업대회(ITC)' 아태지역 본선에서 싱가포르 대표 '쿵푸팬더'팀 학생들이 참가 24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쿵푸팬더팀은 '여행 보호 상품 및 서비스를 영국에 팔아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스테인리스 강철 소재로 만든 '랍스탑(RobStop)' 가방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이 제품이 소매치기를 원천 방지하고 귀중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쿵푸팬더팀의 콜린 지(Colin Chee) 및 탄 지에 잉(Tan Jie Ying) 학생들은 "본선에서 함께 경쟁한 상대팀들이 워낙 뛰어난 아이디어를 선보여 우승을 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실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배운 시장조사, 비즈니스 계획 수립 등을 더욱 발전시켜 훗날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가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블린 추이(Evelyn Tsui) 학생과 타냐 탐(Tanya Tam) 학생으로 구성된 홍콩 대표 닷츠(DOTS)팀이 2위를 차지했다. DOTS팀은 고령 여행자들이 응급 상황을 버튼 누르기 한 번으로 신속하게 가족과 경찰에 알릴 수 있는 소형기기인 '시큐어 에그(Secure Egg)'를 선보였다.

3위는 또 다른 홍콩 대표인 로하스(LOHAS)팀이 차지했다. 미셸 엔지(Michelle Ng)와 바네사 쾅(Vanessa Kwang) 학생들은 어린이가 안전 지대를 벗어나면 부모가 자녀의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핸드폰으로 받아볼 수 있는 '키드 세이프(KidSafe)' 기기를 선보였다.

카렌 레딩턴 FedEx 아태지역 회장은 “FedEx는 미래의 창업자들이 비즈니스 실전을 체험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이 대회의 규모가 커지고 위상이 높아지도록 힘써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제무역창업대회는 2007년 3개국 295명의 참가자로 처음 시작됐다. 10회 째인 올해는 8개국에서 2,5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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